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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경작자 (Wise culti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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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3,508회 작성일 24-06-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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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경작자 (Wise cultivator)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띄를 풀 수 있겠느냐?”(욥기38:31)


겨울철 남쪽 밤하늘에 7개의 별들이 모여 푸른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그 별무리를 [일곱자매별]이라 불렀고 동양에서는 [ 묘성(昴星)]이라 불렀습니다. 

1609년도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신이 발명한 망원경으로 묘성을 관측하는데 

놀랍게도 묘성은 수백개의 별들이 모여 빛을 내는 성단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수백개의 별들이 모여 아름다운 빛을 내는 묘성을 보며 

고대인들은 그 곳이 천국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후대 사람들에게

[오리온 별자리에 있는 3개의 별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묘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전수해 주었습니다. 

오리온의 허리띠처럼 보이는 3개의 별이 바로 욥기38:31절에 나오는 [삼성의 띄]입니다.


묘성이 아름다운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수 많은 별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띄는 지구상에서 볼 때만 하나의 띄처럼 연결되어 보일 뿐 

사실상 그 외에 다른 행성에서 관측하면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별들에 불과합니다. 


삼성의 띄는 이미 풀려 있는 것입니다. 

별들을 묶고 푸는 것은 인간이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인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관측할 뿐입니다.

뉴턴은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를 펼쳐보고 다시 합쳐보면서 

그분의 위대하신 섭리를 좀 더 깊게 관찰하고자 미분과 적분이라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혜를 주신 이유는

그분이 만드신 우주만물을 좀 더 넓고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발견하고 찾아낸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을 

문학, 교육, 과학, 경제, 철학, 미술, 음악이라는 영역을 통해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상을 

“경작하고 지키는”(창 2:15)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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