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형편에든지 올 곧게 

(A person who stands upright in any environment)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장 11~12절)

예전에 어떤 분이 [온도계]와 [온도조절계]의 예화를 들며 그리스도인은 [온도조절계]와

같은 사람임을 강조한 걸 들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환경에 의해 삶의 눈금이 움직이

는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그 환경을 조절하며 삶의 평형을 이루는 [온도

조절계]와 같은 사람이라는 예화였습니다.

[온도조절계]의 작동 원리는 히터나 에어컨을 자체적으로 작동시켜서 임의로 정해진 온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온도계]가 있어

야 합니다. [온도조절계]는 스스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온도계]를 통해 측정된 값을 기

준으로 에어컨과 히터에 On 또는 Off의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스도인은 [온도조절계]가 되기 전에 먼저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영점잡힌

[온도계]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나 자신의 영적 온도가 +인지, -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

니다. 그래야 그에 맞는 조절범위와 방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조절계는 그 자

체로는 기능이 불완전합니다. 반드시 목적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에어컨과 히터와의 전원적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영적온도를 정확히 측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적인 적정 온도를 찾아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Down(Depress) 되었을 때 다시 그 영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신앙의 영적히터를 작동시켜야 하고, 반대로 내안에 죄된 욕망이 계속해서 끓어오를 때는 

그것을 가라앉히고 식혀줄 수 있는 영적인 에어컨을 작동시켜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