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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nuel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건강한 리더십의 교체를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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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19-06-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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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19일) 담임목사님과 교회 평신도 리더십, 정확하게 표현하면 목사님의 은퇴를 준비하는 테스크 포스(TF)와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그 동안 교회는 목사님의 은퇴를 준비하는 일종의 TF를 구성하고 로드 맵을 만들어 준비해 오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세 분의 현직 장로님들과 목회협력위원장, 그리고 재정부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서 논의한 문제를 목회협력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고, 앞으로 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해 갈 것입니다.


최종적인 내용은 아직 조율하고 논의할 내용이 남아있지만, 결론적으로 28년 간 목회하신 목사님께서 헌신과 희생의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최근의 어려운 시기에 목사님이 연금과 보험금도 제대로 못 받으시며 섬기셨던 모습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려운 재정적 상황에서도 교회의 리더들이 마음을 모아 목사님의 명예롭고 은혜로운 은퇴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교회가 분열로 치닫게 되는 다른 공동체의 경우처럼 목사님의 은퇴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노출되며 교회가 어려워지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 신앙공동체는 마음을 모아 건강하고 성숙한 통합의 길을 선택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 감리교회의 뉴스레터인 ‘기독교 타임즈’의 기자로 근무하며 조사한 결과, 한국의 대형교회의 건강한 수명이 대략 30년 정도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1세대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교회를 개척하고 공동체가 부흥하는 일련의 주기가 30년 정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흥의 주역으로 쓰임 받은 지도자의 은퇴와 함께 시작됩니다. 우선 그 분의 리더십에 익숙한 공동체가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리더십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이유로 보통 대형교회들이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해 전임자의 리더십을 아들 위의 상왕(上王)과 같은 지위로 남겨두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가 여러 언론을 통해 보고 있듯이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오히려 선교적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느 경우이건 간에 대형교회의 건강한 수명에 해당하는 30년을 지내는 과정에 갈등으로 인한 몰락을 경험하던가, 아니면 건강한 부흥의 운동성을 상실하고 조직의 관성으로 남아 있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감리교회의 경우 감사하게도 몇 년 전 입법총회를 통해 아들과 사위에 대한 교회 세습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교회세습 금지법’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임마누엘 신앙공동체가 건강한 교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리더십의 교체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아직 본 교회의 공식적인 담임목사로 파송된 것이 아닙니다. 교회 내적인 합의에 의해 ‘담임목사 대행’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고, 감독님의 파송으로 담임목사가 될 예정인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이것도 저것도 확실하게 아닌 애매한 역할처럼 머물러 있고,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하기엔 어려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담임 대행의 역할을 준비하며 40일 간 철야하며 받은 은혜와 소명 가운데 희생으로 섬길 각오로 서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에게 요청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담임목사님의 명예롭고 은혜로운 은퇴를 잘 준비하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불필요한 말들이 가십거리처럼 공유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으며 채워 가면 되고, 어려운 것이 있으면 마음을 나눠 기도하면 됩니다. 네거티브가 교회 문화로 고착되지 않고, 성령이 인도하는 교회의 희망과 비전을 함께 나누는 포지티브한 방식이 우리 공동체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새로운 담임자가 될 리더의 목회철학을 이해하고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부임 초기부터 “목사님의 목회를 돕겠다”고 공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동역한 함께 있어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할 자리에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전도할 자리에 함께 찾아가 전도하는 것이 충분한 저와의 동역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이미 “예배와 속회로 성장하는 교회”라는 금년의 표어를 나누고 공유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함께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고, 친교 봉사로 전락한 속회를 진정한 교회 안의 영적 교제의 장으로 함께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동역이고,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오는 10월 초에 다가오는 리더십의 이행 과정을 임마누엘 공동체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리더십의 건강한 변화가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강한 부흥의 물결을 주도하는 교회,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제자 만드는 교회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가길 소망 합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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