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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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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19-07-2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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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중략) ... 아~ 진리의 성경말씀 배우러 가자.”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하신 분들이라면 여름이 다가오면 기다려지는 여름성경학교의 추억들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추억의 성경학교 교가를 입에서 지금도 읊조리며 지낼 정도로 여름성경학교의 영향은 교회 안의 많은 동심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그러면서 성경과 친숙해졌고, 많은 간식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는 여름성경학교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중요한 장이 되어왔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지난 목요일(25일)부터 토요일(27일)까지 여름성경학교(VBS)를 잘 진행했습니다. “Roar! Life is Wild, God is Good!”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엔 교회와 지역의 어린이 23명이 등록했고, 교역자 교사 자원봉사자 스탭 14명을 포함, 총 37명이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임시로 어린이교회와 유스를 맡아주시고 있는 씨트레이 목사님, 이정희 목사님이 준비와 진행에 큰 역할을 해 주셔서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년 벌어지는 현상대로 우리교회 어린이보다 많은 지역의 아동들이 참여하는 지역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역의 행사가 되었다는 것에 명암이 있습니다. 일단 교회가 지역을 섬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는 점은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역에 관심 없고 지역을 섬기지 않으면 교회가 선교의 통로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만 섬기고 정작 우리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소홀할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많은 수의 우리 어린이교회 아이들이 외부에 나가 있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부분이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부모님들과 상의해 참석 가능한 시기를 정하고 행사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예년과 다른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먼저, 최근 진행된 여름성경학교 중 이번 행사는 가장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귀중한 청년들도 참여했지만, 특별히 유스 학생들이 지난 주 비전트립을 갔다 와서 분주하고 고단한 중에도 3일간 크루 리더가 되어 행사를 섬겼습니다. 단순히 스테이션만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등록과 귀가, 식사와 화장실 등 크고 작은 일에서 유스 학생들의 도움이 빛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집 안에서 아이들이 크는 것이 부쩍 느껴지는 때가 있듯이, 우리교회 안의 유스 학생들이 부쩍 큰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춘기에 철부지처럼 느껴지던 학생들이 이제는 교회의 기둥처럼 성장한 것 같아 목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평가회를 진행할 때도 자신들의 의견을 분명하고 풍요롭게 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교회 유스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 뿐 아니라 김선미 집사님께서 3일간 주방 봉사를 도맡아 도와주시고 많은 여선교회 회원들이 도움을 주어서, 교사들이 행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3일 간의 다양한 식단도 아이들이 크게 만족했을 것입니다. 역시 교회의 일은 어머니들의 도움 없이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주 유스 비전트립에 이어 여름성경학교도 하나하나 다 직접 챙기는 시간이 되어 매우 피곤했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자녀들을 보내주신 지역의 어머니들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면, 여름학교를 진행하지 못 해 미안했던 감정들을 조금은 보상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교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성경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외우려 하였고, 가급적 부모님들과 눈을 맞추려 노력하였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음세대의 성장을 위해 뿌린 씨앗이 잘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교회학교 여름행사를 다 마쳤습니다. 씨트레이 목사님과 이정희 목사님, 서성수 전도사님과 교사로 수고해 주신 이경애 집사님, 청년교사인 이튼과 레베카, 그리고 유스 아이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재정후원, 섬김의 봉사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을 보며 키가 자라듯 신앙의 깊이와 높이도 자라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성장하길...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이 행사를 우리 모두의 유산으로 간직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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