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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nuel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보내고 있는 안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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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19-08-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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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에 3년 동안만 미국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목회하려고 계획하고 이곳 아틀란타로 온지 이제 3개월 모자란 28년이 되었다. 지난 28년 동안 개척교회를 맡아 지금까지 임마누엘교회에서 목회한 것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은혜" (고전15:10) 라고 바울 사도처럼 고백할 뿐이다.  잠언16장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새번역)” 라는 말씀이 나의 지난 목회 여정에 말씀대로 되어졌음을 고백한다. 


이민목회를 생각해 본적도 없고 특히 개척목회를 생각해 본적도 없다. 이민목회하면서 한 교회에서 28년 목회를 하려는 마음조차 갖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한 교회에서 10년 목회하면 좋은 목사고, 20년 목회하면 훌륭한 목사이고, 30년 목회하면 존경받는 목사라고 흔히 목회자들과 성도들 사이에서 이야기 한다고 한다. 나는 좋은 목사가 되지 못할 것 같아 8년쯤 되었을 때, 다른 교회에서 청빙이 와서 떠나려고 했었다. 그런데 교회를 짓고 얼마지나지 않은 때였기에 은행 Loan 도 많고 해서 못 떠나고 말았다. 또한 18쯤 되었을 때도 훌륭한 목사가 되지 못 할 것 같아 기회가 있어 떠나려 했지만 역시 건축 문제로 어려운 일들이 진행 중이였기에 못 떠나고 말았다. 이제 지금 나는 존경받을 만한 목사가 되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28년만 목회하고 조기 은퇴하라고 밀어 부쳐 주셔서 이제 Local Church에서의 사역을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고 자유하다.  


조기 은퇴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 아는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아직은 아닌것 같은데'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고, 요즘 교회 리더십 세대교체 문제로 한국교회가 시끄러운데 힘든 결심을 하였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 말이 나에게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나 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 여기기 떼문이다. 그래서 안식년 기간을 보내며 앞으로 나의 남은 삶속에 주님께서 다시 열어 주실 내 삶과 미래에 조금이나마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기대감에 하루 하루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보내고 있다. 


안식년 동안 계획한 대로 교회 30년 역사를 나름대로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이 자료를 기초로 해서 교회 역사편찬위원회에서 페이지 수가 많지 않더라도 교회 30년사를 발간하기를 바란다. 안식년 동안 그 동안 챙기지 못한 건강을 돌보는 일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교회들에서 설교나 집회를 필요로 하는 곳에 다니면서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려고 했다. 은퇴 후에도 작은 개척교회나 어려운 교회 돕기 사역을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 교회들을 우선적으로 찾아가서 예배도 드리고 설교도 하려고 했다. 물론 어려운 작은 교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길이 없을까 싶어 생각하다가 넉넉한 교회에 가서 사례를 받으면 그것으로 작은 교회에 가서 어려운 목회자 자녀들 용돈도 주고, 헌금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 주고 하면서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설교가 없는 주일에는 그 동안 방문해 보고 싶었던 건강하게 부흥하고 성장하는 미국 교회들을 방문하여 예배도 드리고 그 교회의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들도 가지고 있다. 이제 안식년 기간도 막바지이기에 남은 시간 동안은 주로 임마누엘 교회의 사역을 정리해서 다음 목회자에게 잘 넘겨주는 일들에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안식년과 함께 조기 은퇴를 하게 이끌어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28년 동안 목회할 수 있는 임마누엘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있어서 행복하고, 성도들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 신용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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