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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근육이 더 단단해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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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19-12-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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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빼는데 3개월이 걸린다면 뱃살이 도로 찌는데 걸리는 시간은 3일이면 충분합니다.”


30대 때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려서는 육상과 태권도를 하였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민족무예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결혼 후 제가 정착한 운동은 헬스클럽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근력과 유산소 운동 등이었습니다. 제 생각으로 미국에서 운동에 담을 쌓고 지내는 현재의 습관 가운데 본다면,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건강도 아마 40대 초반까지 계속해서 운동해 온 결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데요, 근육량과 기초신진대사량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리 몸이 대사를 재생하는 쪽으로 변화하여 근육 손실도 줄어들고 노화를 늦춰 더 젊게 사는 원인이 됩니다. 또 면역력을 강화하여 잔병치레를 하지 않고요, 또 근육이 뼈를 바로 잡아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와 건강한 태도의 기초가 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저에겐 꼭 기도가 영적인 근력운동으로 느껴집니다. 말씀이 나를 단단히 붙잡아 주는 ‘뼈’라면 기도는 그 말씀 붙잡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근육’의 힘처럼 느껴집니다. 근육량이 부족할 때 대사량이 줄어 살이 찌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기도가 부족할 때 내 욕망의 콜레스트롤이 늘어나 혈관을 막고 건강하지 못한, 영적으로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지난 한 주간은 새벽의 시간을 깨우며 영적인 근육, 믿음의 근육을 더 단단히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력의 새로운 시작인 ‘대강절’을 맞아 “믿음을 회복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특별새벽기도회(이하 특새)를 준비하며 제가 발견하고 묵상한 본문은 마가복음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본문과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요일(2일) / 마가복음 1 : 9~15 “‘끼끼빠빠’를 잘 해야 성공한다!”

· 화요일(3일) / 마가복음 4 : 35 ~41 “믿음은 두려움을 걷어낸다!”

· 수요일(4일) / 마가복음 7 : 24 ~ 30 “회복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 목요일(5일) / 마가복음 8 : 22 ~ 26 “믿음에도 단계가 있다!”

· 금요일(6일) / 마가복음 9 : 2 ~ 9 “예수 믿어 변하는 것이 있는가?”

· 토요일(7일) / 마가복음 14 : 3 ~ 9 “내 옥합을 깨뜨려야 성장한다!”


대부분 회복과 성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담임목사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준비한 특새의 주제를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에 주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회복되어야 하고, 지친 공동체 구성원들의 믿음이 회복되어야 하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나 우리 상호 간의 관계가 은혜 안에 회복되어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특새를 준비하고 참여하고 인도하는 중에 얻은 깨달음은 ‘회복은 그냥 쉰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 움직이고 운동할 때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근력운동을 해야 건강이 회복되듯이, 기도의 신앙운동이 우리를 회복시키지 다른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 외엔 이런 것이 나갈 수 없습니다!” 기도밖에 없습니다.


이번 특새를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우선 속장님들이 간식과 순서를 맡아 헌신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평소에 새벽기도 하기 어려워도 각 요일의 담당자를 정하니 바쁘면 하루 만이라도 나와서 참석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빠짐없이 매일 참석한 분들의 열정에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특새 마지막 날 완주자(?)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선물하신 이선경 권사님께도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을 보내며 기도도, 간식도, 나눔의 마음도 풍성한 특새 한 주간으로 기억됩니다.


일주일간 몸이 많이 피곤했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새벽에 나와 밤에 들어가는 저의 시간이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 시간이었는데, 지난 한 달간의 가을 대심방 이후 진행된 특새였기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황을 좀 더 알고 기도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기도한 성도들께도 감사합니다. 특새를 참석하며 영혼이 고양되는 것을 경험하니, 앞으로도 더 열심히 기도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또 그동안 연간 회원권을 끊어놓고도 몇 달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LA Fitness도 다시 나가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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